공부를 나름대로 했는데 성적이 들쑥날쑥했어요. 어떤 과목은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점수가 안 나와서 힘들었습니다. 코칭을 받으면서 제가 어디가 헷갈리고 있는지 짚어주셔서 제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바꿀 수 있어서 좋았어요. 그리고 공부 방향에 대한 확신이 생겨서 좋아요. 예전엔 잘하고 있는 지 불안했는데 요즘은 훨씬 덜 흔들립니다.

계획을 세운 적은 많다. 그런데 맨날 오래 가지 못했다. 부모님이 뭐라고 하면 더 하기 싫어졌다. 그렇다고 내가 혼자서 뭘 제대로 해낸 적도 없다. 코칭을 받으면서 솔직히 도움 안될줄 알았는데 매주 체크받고 내가 직접 계획을 세우니까 점점 좋아졌다.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기로 한 걸 매주 확인받는 느낌이었다. 그게 나한테는 제일 컸던 것 같다.

궁금한 거 생기면 그냥 다 코치님한테 물어봐요. 공부 말고도 고민 생기면 제일 먼저 생각나요. 진짜 다 들어주시고 뭐든지 해결해주시는 느낌이에요. 저는 공부를 하긴 하는데 맞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시험 다가오면 불안해서 자꾸 딴생각 나고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. 근데 선생님이랑 코칭하면서 매주 뭐 해야 되는지 딱 정해주시고 잘했는지도 봐주시니까 그냥 막막하게 앉아있는 시간이 줄었어요. 요즘은 시험 때 예전보다 덜 떨려요.

이전엔 그냥 공부가 싫었다. 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 자꾸 피하게 됐다. 시험이 다가오면 더 그랬다. 혼자 있으면 자꾸 안좋은 생각만 났다. 코칭을 받으면서 달라진 건 누가 날 이해해주는 느낌이 들었다. 선생님은 내가 못하는 걸 바로 지적하지 않았다.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줘서 그게 처음엔 신기했다. 이제는 예전처럼 무기력하진 않다. 공부 하기 싫다고 생각해서 그냥 포기하는 일이 진짜로 줄었다. 조금씩 다시 공부해볼 수 있어서 좋다.

부모님이 뭘 하라고 하면 그냥 짜증부터 났고, 공부도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습니다. 근데 코치 선생님은 일단 제 얘기를 들어주셨습니다. 공부 얘기만이 아니라, 내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, 앞으로 나는 뭘 하고 싶은 사람인지 그런 것부터 정리해 나가다 보니 조금씩 마음이 바뀌었습니다. 지금은 해야 하니까 억지로 공부한다는 느낌이 아니고, 공부하는 이유를 알아서 좋습니다.